Mac에서 대용량 사진 파일 복사, ForkLift로 해결하다
Finder로는 너무 느린 사진 복사
얼마 전, 아이폰에서 1000장이 넘는 사진 파일을 외장 디스크로 옮길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Mac의 기본 파일 탐색기인 Finder를 사용했는데요, 예상보다 복사 속도가 너무 느려 답답하더라고요. 작은 파일이 많아서 그런지, Finder가 복사 전에 파일을 스캔하거나 Spotlight 인덱싱 같은 작업을 백그라운드에서 진행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과정이 시간을 잡아먹는 주범이더군요.
그래서 대안을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터미널에서 rsync 명령어를 사용해봤더니 속도는 확실히 빨랐습니다. 하지만 매번 명령어를 입력하는 게 번거롭고, 실수라도 하면 복사가 잘못될까 걱정되더라고요. 그래서 더 편리하고 빠른 방법을 찾기 위해 파일 탐색기 앱들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ForkLift로 결정한 이유
여러 가지 앱을 검토한 끝에 선택한 건 바로 ForkLift였습니다. ForkLift는 듀얼 패널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두 위치 간 파일 복사가 직관적이고 빠르며, 특히 대량의 파일을 처리할 때 속도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무료 버전으로도 제가 필요한 작업을 충분히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었어요.
ForkLift의 유료 버전과 무료 버전의 차이는 주로 클라우드 서비스 연동과 고급 기능(예: 동기화 작업, 고급 검색 등)에서 나타납니다. 하지만 단순히 대량의 파일을 복사하는 데 있어서는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했습니다.
ForkLift가 빠른 이유
ForkLift가 Finder보다 빠른 이유는 파일 복사 과정에서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기 때문입니다. Finder는 복사 전에 Spotlight 인덱싱이나 파일 상태 확인 등 여러 작업을 수행하지만, ForkLift는 이런 과정을 생략하고 순수하게 데이터 전송에만 집중합니다. 이 덕분에 대량의 작은 파일을 처리할 때도 속도가 훨씬 빠릅니다.
실제로 테스트해본 결과, Finder에서는 약 30분 이상 걸리던 작업이 ForkLift에서는 절반 이하의 시간으로 완료됐습니다. 안정성도 뛰어나서 중간에 멈추거나 오류가 발생하지 않았어요.
터미널 vs ForkLift
물론 터미널에서 rsync 같은 명령어를 사용하면 속도 면에서는 비슷하거나 더 빠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터미널은 사용법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진입 장벽이 높고, 실수로 잘못된 경로를 입력하면 데이터 손실 위험도 있습니다. 반면 ForkLift는 직관적인 UI 덕분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고, 시각적으로 진행 상황을 확인할 수 있어 훨씬 편리합니다.
ForkLift 설치와 사용법
ForkLift는 공식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습니다. 설치 후에는 다음과 같은 간단한 단계로 대용량 파일 복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 ForkLift를 실행하고, 왼쪽 패널에는 원본 폴더(예: 아이폰 사진 폴더)를, 오른쪽 패널에는 대상 폴더(예: 외장 디스크)를 설정합니다.
- 복사하려는 파일을 선택한 후 드래그 앤 드롭하거나 상단 메뉴에서 "복사" 버튼을 클릭합니다.
- 진행 상황은 하단 상태 표시줄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 팁!
ForkLift는 단순한 파일 복사뿐만 아니라 FTP/SFTP 클라이언트 기능도 제공하므로 서버 관리에도 유용합니다. 또한, 듀얼 패널 인터페이스 덕분에 두 위치 간 파일 비교와 동기화 작업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Finder의 한계 때문에 답답함을 느꼈다면 ForkLift는 정말 좋은 대안입니다. 특히 저처럼 대량의 데이터를 다뤄야 하는 경우라면 더더욱 추천하고 싶어요. 무료 버전으로도 충분히 강력한 기능을 제공하니 한 번 사용해보세요! 여러분도 Mac에서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파일 복사를 경험할 수 있을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