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미술관 김성환 작가 개인전 (~3/30) 관람하고 왔어요

서울시립미술관 김성환 개인전: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방문기

하와이와 한국, 그리고 앎의 여정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열리고 있는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를 다녀왔어요. 이번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서소문본관 2층과 3층에 걸쳐 김성환 작가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탐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요. 특히 멀티미디어와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전시로,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방식의 미술 감상 경험을 제공하고 있어요.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 명은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 입니다

전시 공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세련된 공간 구성과 독특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어요. 김성환 작가의 작품은 단순히 시각적 아름다움에 그치지 않고, 역사적 맥락과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보는 내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답니다.

전시 테마와 주요 작품

이번 전시는 김성환 작가가 2017년부터 진행해온 다중 연구 프로젝트 표해록의 세 번째 챕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어요. 표해록은 20세기 초 하와이와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조명하며, 그들의 서사를 경계, 기록, 소유, 유통 등 다양한 주제로 확장합니다. 전시 제목인 우아 아오 이아 오 이아 에 이아는 하와이어와 한국어 표음을 병치한 문구로, 하와이를 근대와 식민의 역사를 상징하는 장소로 설정하고 제도와 지식 형성의 관계를 탐구하려는 작가의 의도를 담고 있어요.

전시 초입부터 일반적인 미술 작품 전시가 아님을 느낄 수 있었어요.

특히 이번 전시는 작품들이 완결된 형태로 제시되지 않고, 전시 기간 동안 작가와 다양한 창작자들의 협업을 통해 점진적으로 완성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관람객은 단순히 감상의 역할을 넘어 창작 과정의 목격자로서 참여하게 되죠. 예를 들어, 전시장 한편에 설치된 인물 사진과 텍스트 작업은 당시 이민자들의 삶을 기록한 아카이브 자료를 기반으로 재구성되어, 역사적 맥락 속에서 그들의 표정과 몸짓을 통해 시대상을 읽어낼 수 있었습니다.

인물사진 형태의 전시물에서는 표정을 통해 인물의 감정을 느낄 수 있다.

인물 사진 작업 외에도 공간 곳곳에 배치된 텍스트와 영상 작업은 관람객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했어요. 특히 영상 작업에서는 하와이 이민자들의 일상과 문화적 교류를 현대적인 시각 언어로 풀어내어 깊은 인상을 남겼답니다.

다양한 관점에서의 해석

리플렛을 보면 역사학자, 미술사학자, 시각문화연구자 등이 참여하는 강연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해요. 이를 통해 각 분야 전문가들이 이번 전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 알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또 도슨트 앱을 활용하면 작품 설명과 함께 다양한 관점을 들을 수 있어 관람 경험이 더욱 풍부해졌어요.

특히 인물 사진 작업들은 가까이서 보거나 멀리서 볼 때 각기 다른 느낌을 주어 흥미로웠어요. 작품 속 인물들의 표정과 자세는 당시의 사회적 분위기와 문화적 맥락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답니다. 또한 텍스트 작업들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공간 전체에 걸쳐 작품과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어요.

구도에 따라 전시물이 다르게 보이듯, 다양한 견해를 가진 사람의 작품 해석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어요.

전시 감상 후기

이번 전시는 멀티미디어를 활용한 전시답게 시각적 요소뿐만 아니라 공간 구성과 매체 활용 면에서도 매우 독창적이었어요. 예컨대 첫 번째 사진 속 인물 사진 작업은 현대적 시각 언어로 과거를 재해석하며 강렬한 인상을 주었고, 두 번째 텍스트 작업은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공간 전체에 걸쳐 작품과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했어요. 세 번째 사진 속 아카이브 자료는 당시 한인 이민자들의 삶을 기록한 귀중한 자료로, 역사적 사실에 대한 새로운 시각적 접근 방식을 보여줬어요

멀티미디어와 공간을 활용한 전시가 이목을 끌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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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시는 단순히 완성된 작품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끊임없이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 자체를 보여주는 점에서 특별했어요. 김성환 작가가 직접 전시장에 상주하며 창작 과정을 공유한다는 점도 매우 신선했죠. 이런 과정을 통해 관람객들은 단순히 '보는 사람'에서 벗어나 '참여하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더라구요.

전시를 관람만 하는게 아니라 참여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서울시립미술관에서의 특별한 겨울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이번 겨울 가장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전시라고 할 수 있어요. 2층과 3층에 걸친 넓은 공간 속에서 작품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어 몰입감이 높았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방문하여 새로운 시각으로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어요.

서울 시립미술관 외관에 크게 걸려있는 김성환 작가의 전시 안내

김성환 작가의 개인전은 단순히 미술품 감상이 아닌 역사와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아직 관람하지 않으셨다면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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