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서울 하계올림픽 유치 가능할까?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점심 산책으로 다녀온 서울역사박물관 특별전 후기

‘2036 서울, 두 번째 올림픽’ 특별전

점심시간에 서울역사박물관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2036 서울, 두 번째 올림픽’ 특별전을 다녀왔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의 영광을 재조명하며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전시로,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1988년의의 감동과 2036년에 대한 기대를 동시에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박물관 앞에서 진행 중인 2036 서울, 두 번째 올림픽 특별전 기념 자동차

1988년 서울올림픽의 추억과 성과

박물관 앞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당시 사용되었던 의전용 버스였습니다. 이 버스는 1988년 서울올림픽 당시 IOC 위원장과 귀빈들이 이용했던 차량으로, 내부가 사무실처럼 꾸며져 있어 그 시대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변에는 당시 경기 종목을 담은 포스터들이 전시되어 있었는데, 사이클링, 승마, 축구 등 생동감 넘치는 디자인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전시된 기타와 악기는 올림픽 주제곡 ‘손에 손잡고’를 부른 그룹 코리아나가 사용했던 것으로, 그들의 무대 의상까지 함께 볼 수 있었습니다. 이와 함께 성화봉, 기념 주화, 그리고 지하철 승차권 등 다양한 기념품들이 당시의 감동을 생생히 전해주었습니다. 이러한 유물들은 그 시절의 열정과 희망을 다시금 떠올리게 했습니다.

코리아나의 친필 사인이 있는 기타와 손에 손잡고 바이닐이 전시되어 있어요

호돌이와 함께하는 또 하나의 꿈

전시 공간 한쪽에는 서울올림픽 마스코트였던 호돌이 인형이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밝은 미소로 관람객을 맞이하는 호돌이를 보니 어린 시절 TV로 보았던 올림픽 장면들이 떠올랐습니다. 호돌이 옆에는 ‘2036’이라는 숫자가 크게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는 서울의 두 번째 올림픽 유치를 향한 염원을 담고 있었습니다.

지금 보아도 상당히 감각적인 호돌이 마스코트

호돌이는 당시 한국인의 자부심과 열정을 상징하는 존재였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호돌이를 통해 과거의 올림픽 정신을 되새기고, 2036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향한 기대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2025년에도 힙한 1988 서울 올림픽의 포스터들

서울의 변화와 미래를 상상하다

이번 전시는 과거를 회고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울의 발전과 미래를 상상하게 만드는 구성이 돋보였습니다. 1988년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송파구를 비롯한 서울 곳곳이 어떻게 변화했는지 비교할 수 있었고, 도시 개발과 시민 생활의 변화를 생생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친환경적이고 지속 가능한 올림픽이라는 비전을 제시하며 기존 인프라를 활용한 경제적인 개최 방안도 소개되었습니다. 이는 2036년 서울올림픽 유치가 도시와 시민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부분이었습니다. 특히 기존 경기장을 재활용하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계획은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의 좋은 사례로 다가왔습니다.

88올림픽을 통한 서울의 변화를 소개합니다.

점심시간의 짧은 여유 속에서

짧은 점심시간 동안 다녀온 전시였지만,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오는 3월 9일까지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관심 있는 분들은 꼭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광화문 근처에서 산책 겸 들러보기에 딱 좋은 장소입니다!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열린 이번 특별전은 과거의 영광을 되새기는 동시에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며 많은 생각할 거리를 남겼습니다. 점심 산책 겸 방문하기에 완벽한 선택이었고, 다음에도 이런 흥미로운 전시가 있다면 꼭 다시 찾아보고 싶습니다.

2036년 서울에서 다시 1988 올림픽의 열기가 재현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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