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방문기: 이국적인 맛의 대향연
네팔과 인도의 만남, 에베레스트 레스토랑
동대문에 위치한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여러 방송과 블로그에서 극찬을 받은 네팔·인도 음식점으로, 현지의 맛을 서울에서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이번 방문은 기대 이상이었고, 음식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가 주는 독특한 분위기 덕분에 식사 내내 여행 온 기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레스토랑은 동대문역 3번 출구에서 도보로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입구에는 네팔 국기가 걸려 있어 처음부터 이국적인 느낌을 줍니다. 내부는 현지 분위기가 물씬 나는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어 마치 네팔이나 인도에 온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태블릿으로 메뉴를 주문하는 시스템이 도입되어 있어 편리함도 더했습니다.
주문한 메뉴와 첫인상
저희는 대표적인 세트 메뉴인 B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세트 구성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난 2종(버터난, 갈릭난)
- 밥(한국식 쌀밥)
- 커리 2종(치킨 커리, 팔락 파니르)
- 탄두리 치킨
- 음료(망고 라씨)
음식이 나오기 전부터 기대감이 가득했는데요, 특히 난과 커리의 조합이 얼마나 맛있을지 설렜습니다. 음식이 차려진 순간부터 시각적으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접시에 담긴 음식들이 정갈하면서도 화려한 색감을 자랑해 눈으로 먼저 즐길 수 있었습니다.
맛의 향연: 난과 커리의 완벽한 조화
버터난과 갈릭난은 부드럽고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커리에 찍어 먹으니 그 맛이 배가 되더군요. 치킨 커리는 부드러운 토마토 베이스에 크림과 향신료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했고, 팔락 파니르는 시금치와 치즈가 조화를 이루어 담백하면서도 고소한 맛을 냈습니다. 특히 팔락 파니르는 평소 시금치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럽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탄두리 치킨의 매력
탄두리 치킨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잘 익어 있었습니다.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향신료 맛이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했어요. 함께 제공된 칠리소스와 곁들여 먹으니 더욱 풍미가 살아났습니다. 한 입 베어 물 때마다 느껴지는 육즙과 향신료의 조화는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습니다.
음료와 디저트: 라씨와 라스굴라
음료로 나온 망고 라씨는 달콤하면서도 요거트 특유의 시큼함이 느껴졌고, 식사 후 입안을 깔끔하게 정리해 주었습니다. 디저트로 제공된 라스굴라는 달달한 시럽을 머금은 치즈볼로, 독특한 식감과 강렬한 단맛이 특징적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했지만 먹다 보니 점점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이런 디저트를 통해 네팔과 인도의 음식 문화를 조금 더 깊게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총평: 다시 찾고 싶은 맛집
에베레스트 레스토랑은 단순히 음식을 먹는 곳을 넘어 색다른 문화와 맛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음식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었고, 특히 난과 커리의 조합은 잊을 수 없을 정도로 훌륭했습니다.
가격도 합리적이고 양도 넉넉해 가성비가 뛰어난 곳이라 생각합니다. 이국적인 음식을 좋아하거나 새로운 맛을 탐험하고 싶은 분들께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번에는 다른 메뉴들도 도전해 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