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Remote의 한계를 넘다: Chiaki-ng으로 더 자유로운 리모트 플레이
PS Remote, 불편했던 경험들
요즘 PS5 Remote Play를 자주 사용하고 있는데, 모바일에서는 화면에 가상 조이콘이 오버레이되어 컨트롤이 가능하더라고요. 그런데 아이패드처럼 화면이 큰 기기에서는 가상 조이콘 위치가 너무 멀어서 조작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맥북에서 PS Remote를 실행해봤는데, 이게 웬걸? 키보드로는 화살표 키만 작동하고, 아날로그 스틱 같은 주요 입력은 전혀 사용할 수 없더라고요.
예전에는 키보드로도 어느 정도 플레이가 가능했던 것 같은데, 이제는 듀얼센스 패드나 USB 연결 패드가 없으면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하게 막혀 있었습니다. 당연히 게임을 제대로 하려면 조이패드가 있어야겠지만, 리모트 플레이의 취지가 간단히 확인하거나 설정을 변경하는 데도 있는 만큼 이 제약은 너무 불편하더라고요.
Chiaki-ng: 새로운 대안
그러던 중, Chiaki-ng이라는 오픈소스 PS Remote 클라이언트를 발견했습니다. Chiaki-ng는 macOS뿐만 아니라 Windows, Linux 등 다양한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공식 PS Remote 앱의 제약을 넘어설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더라고요. 특히 키보드에 가상 조이패드를 매핑할 수 있어 컨트롤 문제가 해결될 것 같았습니다.
과거 Chiaki 관련 블로그 글들을 보니 PSN ID를 변환하는 복잡한 작업이 필요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Chiaki-ng에서는 이런 과정 없이 PSN 계정으로 로그인만 하면 자동으로 설정이 완료되더군요. 덕분에 설치와 설정 과정이 훨씬 간단해졌습니다.
Chiaki-ng의 장점
Chiaki-ng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키보드 매핑 기능입니다. 공식 PS Remote 앱에서는 듀얼센스 패드가 필수였지만, Chiaki-ng는 키보드를 활용해 모든 조작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덕분에 외부에서도 간단히 맥북만 있으면 전술 변경이나 설정 작업을 편리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다양한 플랫폼 지원입니다. macOS뿐만 아니라 Windows와 Linux에서도 사용할 수 있어 특정 운영체제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리모트 플레이를 즐길 수 있죠. 게다가 오픈소스 프로젝트라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Chiaki-ng 설치 및 설정 방법
Chiaki-ng를 설치하고 설정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Chiaki-ng 공식 웹사이트 또는 github에서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합니다.
-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하고 PSN 계정으로 로그인합니다.
- PS5에서 리모트 플레이를 활성화한 후 Chiaki-ng에서 자동으로 검색된 콘솔을 선택합니다.
- PIN 입력 창이 나타나면 PS5 설정 → 시스템 → 리모트 플레이 → 등록 코드 보기에서 표시된 PIN 코드를 입력합니다.
- 키보드 매핑 설정에서 원하는 키를 지정해 조작 환경을 커스터마이징합니다.
Chiaki-ng vs 공식 PS Remote 앱
공식 PS Remote 앱은 소니의 인증된 클라이언트로 안정성과 호환성이 뛰어나지만, 몇 가지 제약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듀얼센스 패드가 없으면 제대로 된 플레이가 불가능하고, 키보드 매핑 기능도 지원하지 않죠. 반면 Chiaki-ng는 이러한 제약을 해결하며 더 유연한 사용 환경을 제공합니다.
물론 Chiaki-ng는 비공식 클라이언트이기 때문에 소니의 지원을 받을 수 없고, 업데이트나 호환성 문제에서 약간의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게임 몰입보다는 간단한 작업이나 설정 변경 목적이라면 Chiaki-ng가 훌륭한 대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PS Remote는 간단히 게임을 즐기거나 설정 작업을 하기에는 충분히 좋은 도구입니다. 하지만 공식 앱의 제약 때문에 불편함을 느꼈다면 Chiaki-ng 같은 오픈소스 클라이언트를 고려해보세요. 특히 키보드 매핑 기능 덕분에 외부에서도 더 자유롭게 리모트 플레이를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Chiaki-ng를 통해 PS5 리모트 플레이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