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 에어, 미드나이트 vs 스타라이트: 어떤 색상을 선택할까?
맥북 에어의 새로운 색상, 고민되시죠?
M2 이상의 맥북 에어를 구매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색상 선택입니다. 실버와 스페이스 그레이는 오랜 시간 동안 애플 제품의 대표 컬러로 자리 잡아왔습니다. 특히 스페이스 그레이는 2015년 맥북 12인치 모델에서 처음 등장한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어두운 컬러죠. 하지만 이번 폼팩터에서는 새로운 두 가지 색상,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가 추가되며 선택의 폭이 넓어졌습니다.
온라인으로만 보면 색상 차이가 잘 느껴지지 않고, 애플 스토어에 가면 프로 모델들에 더 눈길이 가서 에어의 색상이 기억에 남지 않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고민 끝에 당근마켓에서 동일 사양의 맥북 에어를 각각 미드나이트와 스타라이트 컬러로 구매해 직접 사용해봤습니다. 이제 두 색상에 대한 솔직한 후기를 공유해볼게요.
미드나이트: 블랙 같지만 푸른빛이 감도는 매력
미드나이트는 처음엔 블랙일 거라 생각했지만, 실제로 보니 짙은 푸른빛이 감도는 독특한 컬러였습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미드나이트의 HEX 컬러 코드는 #1d1f24
로 표시되며, 이는 완전한 블랙이 아니라 약간의 파란 톤이 섞인 어두운 색상임을 보여줍니다.
작게 보거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는 블랙처럼 보일 수 있지만, 자연광 아래에서는 확실히 푸른빛이 드러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점이 매력적이었지만, 동시에 "프로 모델의 스페이스 블랙과 헷갈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특히 뚜껑을 덮어놓고 보면 퍼런 끼가 다시 보이는 게 조금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톤 덕분에 흠집이나 지문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큰 장점이었습니다. 외부에서 사용할 때도 깔끔한 느낌을 유지할 수 있었어요.
스타라이트: 실버 같지만 골드 톤이 도는 우아함
스타라이트는 이름만 들으면 실버나 화이트 계열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금빛이 살짝 도는 독특한 컬러입니다.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서 스타라이트의 HEX 컬러 코드는 #f8f1e7
로 표시되며, 이는 기존 골드 톤과 유사하지만 조금 더 밝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실버에 가까운 색상을 기대했는데, 생각보다 골드 느낌이 강해서 약간 놀랐습니다. 특히 상판 베젤이 검정색이라 펼쳤을 때 디스플레이와의 일체감이 다소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리고 밝은 톤이다 보니 흠집이나 오염이 더 잘 보이는 점도 단점으로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우아하고 세련된 느낌은 확실히 강했습니다. 특히 실내 조명 아래에서는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기에 충분했어요.
결론적으로...
두 색상 모두 매력적이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어두운 색상을 선호하기 때문에 미드나이트를 추천합니다. 특히 외부에서 사용할 일이 많다면 미드나이트의 깔끔함과 세련된 느낌이 더 돋보일 거예요. 반면 스타라이트는 우아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적합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색상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